[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해외직구(해외 직접배송·배송대행·구매대행) 거래 규모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글로벌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말까지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7일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피해 예방 위한 7가지 꿀팁’을 공개해 소비자피해를 줄이고 주요 상담사례를 공개했다.

우선 큰 폭의 할인율로 내세운 사기의심 사이트가 많이 생겨남에 따라 SNS 광고를 통한 사기의힘 사이트 거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는 홈페이지에서 구매 전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사기의심 사이트 목록을 확인하거나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예방 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까지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할인기간 동안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국내에 배송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만약 배송과정 중 제품이 분실된다면, ‘폴리스 리포트’로 배상을 요구하면 된다. 전자기기 등 고가의 물품을 싸게 구매했지만, 배송대행지에 도착하지 않거나 도착 후 분실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 경우, 온라인으로 현지 경찰에 물품 도난신고와 함께 폴리스 리포트를 작성해 해외 쇼핑몰 측에 적극적으로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 온라인 폴리스 리포트 작성 방법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참고하면 된다.

여러 물품을 구매했다가 면세한도를 넘겨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어 착오 없이 주문해야 한다. 각기 다른 날짜에 구매해도 입항일이 같으면 합산해 과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목록통관(물품가격 미화 150불 이하, 미국 발송 물품은 200불 이하)과 일반수입신고(기능성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과세 기준을 잘 살펴 계획 있게 구매해야 피해가 덜하다.

이 밖에 소비자원은 △국내 오픈 마켓에 입점한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와의 거래 유의 △국내 A/S 가능 여부, 수리비용, 서비스 업체 등 사전 확인 필요 △해외 배송료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해 국내외 구매 가격과 비교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직구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소비자는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피해 예방 체크포인트’나 사기의심 사이트 및 소비자상담 사례 등을 참고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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