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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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와 기아자동차 ‘K5’가 국내 세단 시장을 집어 삼키며 다른 완성차 업체의 세단 모델에 큰 파장을 전하고 있다.

지난 19일 출시된 더 뉴 그랜저는 사전예약을 3만 2179대 달성했으며 K5는 역대 최단기간인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지엠은 국내 시장서 ‘더 뉴 말리부’와 ‘임팔라’ 단 2종의 세단을 판매 중에 있지만 당장 후속모델에 대한 계획은 전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지엠은 부평공장에서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해 내수 및 미국 등으로 수출에 집중한 다는 계획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달 ‘2019 협력사 초청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지금은 내년에 출시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및 뷰익 앙코르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때이며,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상호 협조가 필요한 때다”라고 밝히며 SUV 라인업 강화를 예고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9월 SM5의 단종을 시작으로 SM3와 SM7의 생산을 중지한 상태다. 대신 르노삼성은 대표 중형세단인 SM6의 판매를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SM6의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SM6 부분변경 모델을 비롯해 신차 6종을 출시해 국내 시장 반전을 꽤한다. 특히 크로스오버차량(CUV)인 XM3는 르노삼성의 가장 큰 기대작으로 알려졌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조에’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흥행 가능성이 높은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UV 출시가 판매량 증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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