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전북도청사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 포럼'을 운영해 24건의 국책사업을 발굴해 최종 확정했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전북도 실·국과 전북연구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개 분과의 '국책사업 발굴 포럼'을 구성해 분과별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실무진 협의를 거쳐 총 24건의 국책사업을 발굴했다.

국책사업에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예타대상 사업과 국비 100억원 이상 국가정책 사업이 포함된다.

포럼 위원으로는 국책연구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대학교수를 비롯한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신규 아이템 최초 제안자 실명제를 도입해 국책사업 발굴을 독려했다.

발굴된 국책사업은 농업농촌해양과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산업경제, 환경복지 분야에서 총 24개 사업으로 전체 사업규모는 3조971억원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농업농촌해양의 경우, 국정과제와의 연계성과 전북의 특색을 반영해 국산콩산업 융복합 기반구축, 동물케어 의료기술개발센터 구축, 수산종자 연구센터 건립, 전통장류 코리안 패러독스 규명 등 6개 사업에 2015억원이다.

문화관광콘텐츠의 경우, 전라북도가 여행 체험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후고구려-후백제 역사벨트 조성과 아레나급 이스포츠 경기장 조성, 키덜트 콤플렉스 문화공간 조성 등 총 4개 사업에 2570억원이다.

지역개발 SOC는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도로 안전성 개선사업 3건을 비롯해 새만금 내부 순환링 건설과 국립다목적댐 역사박물관 건립 등 총 5개 사업에 8242억원이다.

산업경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을 위해 글로벌 창업혁신도시조성과 그린수소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 등 총 5개 사업에 8890억원이다.

환경복지는 고령자 지원을 비록해 살기 좋은 환경친화적인 전북건설과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해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를와 만경·동진강 생태관광지 조성, 전북 친환경 자원순환 집적단지 조성 등 총 4개 사업에 9254억원 등이다.

이를 권역별로 보면 새만금권의 경우, 국산콩산업 융복합 기반구축과 수산종자 연구센터 건립 등 8개 사업에 2조3000억원, 혁신도시권은 동물케어 의료기술개발센터 구축과 효소기반 농생명 신소재 상용화 지원 등 7개 사업에 3804억원 동부권은 전통장류 코리안 패러독스 규명과 펫푸드 산업 육성 등 7개 사업에 2667억원, 그리고 만경강・동진강 생태관광지 조성, 호남권 중소유통 통합뮬류센터 유치건립 등 2개 사업에 1500억원 등이다.

이를 예산별로 보면 1000억원 이상의 사업은 후고구려-후백제 강호축 역사벨트 조성과 아레나급 이스포츠 경기장 조성 등 8개 사업이고 500억원 이상 1000억 미만은 국산콩산업 융복합 기반구축, 펫푸드 산업 육성 등 5개 사업,그리고 500억 미만은 동물케어 의료기술개발센터 구축과 수산종자 연구센터 건립 등 11개 사업이 발굴됐다.

이날 보고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국책사업 발굴 포럼에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대도약 전북'을 책임질 국책 사업이 발굴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정책과의 부합성과 사업 추진의 당위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을 위한 구체적인 논리와 전략을 마련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발굴된 24개 사업을 전북형 특화 사업으로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논리와 전략을 개발해 국가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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