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정 동아대 총장(왼쪽)과 박해생 변호사. [사진=동아대학교]
한석정 동아대 총장(왼쪽)과 박해생 변호사.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합동법률사무소 로운’ 박해생 변호사가 학교사랑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법학부 05학번이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5기 출신의 동문 변호사인 박 변호사는 지난 21일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장과 함께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법무법인 청명과 법무법인 청률을 거쳐 현재 합동법률사무소 로운(부산 사하구 하단동)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조정위원·통일부 하나센터 부산지부 자문변호사·학교법인 동아학숙 자문변호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합동법률사무소 로운은 각 분야 전문변호사들이 합심해 만든 법률사무소로 이 가운데, 박 변호사와 정가온 변호사는 동아대 로스쿨 출신이고, 김규범 변호사는 동아대 법학과 출신으로 제55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제45기 수료)했다.

박해생 변호사는 “모교로부터 받은 은혜가 너무나도 많고 대학과 로스쿨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서 흔쾌히 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했다”며 “동아대 로스쿨 출신들이 더 분발해 모교를 빛낼 수 있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석정 총장은 “법대 전통이 강한 동아대에서 학부와 로스쿨을 거치고 성공한 모습으로 이렇게 모교에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며 “로스쿨 출신 첫 고액 기부자라고 하니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사진=동아대학교]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사진=동아대학교]

이와 함께 동아대는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이 개교 100주년 대비 학교 사랑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으로 3억 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얼마 전 ‘동아 100년 동행 감사와 전진의 밤’ 행사에 참석했을 때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님과 신정택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동문들의 모교사랑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모교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석정 총장은 “탁월한 사업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최 회장님은 교육기관뿐 아니라 사회 다방면에 나눔을 실천하는 품격을 갖추고 있어 만구칭송 받는 분”이라며 “동아대학교 발전을 위해 거액을 희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1964년생으로 경북 봉화 출신인 최 회장은 동아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등을 이수했다. 그는 주택건설뿐 아니라 관광·테마파크 등 다방면에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국가와 지역 경제 및 주거 문화의 혁신적 성장에 헌신하고 우리나라 경제·문화·교육·예술·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최근 동아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아울러 80층 규모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비롯한 다수의 고품격 주택단지 건설, ‘송도 해상케이블카’ 조성을 통한 도심재생 등 부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 대표 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스포츠와 문화, 예술, 교육 분야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정한식 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이영미 우성종합건설 이사,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사진=동아대학교]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정한식 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이영미 우성종합건설 이사,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앞서 지난 18일에는 동문 부부인 ㈜우성종합건설의 정한식 대표이사와 이영미 이사가 학교 사랑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과 법과대학을 각각 졸업한 정 대표와 이 이사는 장학금 기부는 물론 ‘동아비즈니스포럼’ 활동 등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꾸준히 나타내고 있다.

부울경 지역 중심으로 ‘우성스마트시티·뷰’ 등 주택건설 사업을 진행 중인 우성종합건설의 이들 부부는 ‘우성종합건설의 기업가치는 나눔을 통해 다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부산 유일 남자골프단을 운영하며 프로선수뿐 아니라 유망 학생선수 후원과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한식 대표는 “재학 시절 모교의 전통과 명성이 생생히 떠오른다”며 “애정을 많이 갖고 있는 모교이기에 지원하고 싶은 것도 많다”고 말했다.

한석정 총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교에 거액을 희사해주셔서 감사하다. 동문 기업인으로 여러 사회 공헌활동에 모범을 보여주셔서 자랑스럽다”며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 캠페인에 동문들께서 보여주신 성원을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우수교원 유치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엄기섭 한진물산 대표이사, 한석정 동아대 총장. [사진=동아대학교]
(왼쪽부터)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엄기섭 한진물산 대표이사, 한석정 동아대 총장.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지난달 5일에는 엄기섭 한진물산(주) 대표이사가 동아대학교 개교 100주년 대비 학교사랑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아 100년 동행 감사와 전진의 밤’ 현장에서 발전기금을 약정했던 엄 회장은 지난 5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아대 화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동아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엄 대표는 현재 동아대 명예박사회장을 맡아 우회(友會) 증대와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엄 대표는 지난 1979년 기계공구 수입업체인 한진물산(주)에 입사, 1993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고 고향인 경북 선산에서 부친이 설립한 은강장학회를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아대 ROTC동문회장을 지내던 당시에는 사재를 출연해 학군후보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엄 회장은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쌓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업을 키워왔기 때문에 발전기금 약정을 바로 실행에 옮겼다”며 “어려운 시기에 동문들의 잠재력을 모을 수 있는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이 모교 발전에 군불을 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석정 총장은 “‘동아 100년 동행 감사와 전진의 밤’ 행사 이후 실제 기부금을 전달한 첫 주자라 더 크게 감사하다”며 “모교 발전에 보내주신 동문들의 성원을 토대로 바이오 빅데이터 분야 최우수 교원 확보와 연구기금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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