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국이 4개월 연속으로 '람보르기니' 판매 1위 국가에 올랐다. 람보르기니의 국내 연간 판매량이 100대를 넘어선 것은 2015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급증하는 판매량에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이 한국을 처음으로 찾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국내에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8대)보다 1525% 늘어난 130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11월 현재까지 4개월 연속 단일 전시장 기준으로 세계에서 람보르기니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로 기록됐다.

팰리세이드, 모하비, 트래버스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 SUV 바람이 불면서 람보르기니의 SUV인 우루스의 인기 또한 높아진 덕이다. 올해 판매량에서 우루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우라칸은 30대 이상, 아벤타도르는 10대 이상 팔렸다.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7년 24대, 작년에는 11대 판매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이 160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 행사를 열었다.

도메니칼리 회장은 이날 "올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실적이 160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람보르기니에 큰 잠재성이 있는 시장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 "람보르기니가 한국에 제공할 수 있는 조건들이 한국 고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최대 3년 보증수리, 4년 무상점검 및 유지 프로그램(우루스 3년) 등 혜택을 한국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내년 더욱 강력한 모델 라인업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디자인 개선을 통해 기존 우라칸 대비 5배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을 구현한 우라칸 에보를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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