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e여행] 제주 12월, 따뜻한 남쪽나라의 버킷리스트 10
상태바
[주말e여행] 제주 12월, 따뜻한 남쪽나라의 버킷리스트 10
겨울이 ‘반짝반짝’ 고흐전·서귀포 펍크롤 등 제주관광공사 2019년 12월 제주 관광 추천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11.23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 펍크롤 [사진=제주관광공사]
서귀포 펍크롤 [사진=제주관광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쌀쌀한 날씨에 디스커버리 롱패딩을 벗을 수가 없다면? 히말라야에서나 필요할 것 같은 노스페이스 눕시와 발열내복 BYC 보디히트가 일상복이라면? 따뜻한 남쪽 나라 제주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움츠렀던 어깨를 펴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도 애쓴 당신과 나, 12월의 제주에서 쉬멍쉬멍’를 주제로 자연, 축제, 관광지,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19년 12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술집 순례 ‘서귀포 펍크롤’ 패스

펍크롤은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신다는 뜻이다. 하와이, 홍콩, 런던 등 해외 여행지에서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제주에서도 서귀포 펍크롤을 만날 수 있다.

도심과 자연어우러진 서귀포 시내를 느리게 걸으며 맥주와 칵테일도 마시고 제주 정취도 마시는 방법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집결지에 모여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매번 다른 레파토리와 흥겨운 음악, 새로운 사람들과 만난다. 저녁 5시부터 시작되는 토요일 펍크롤은 노을을 만나 한층 멋스럽다.

디지털 예술 [사진=제주관광공사]
디지털 예술 [사진=제주관광공사]

◇빛의 벙커 새 전시는 ‘빈센트 반 고흐’ 전

제주 서부 애월에 디지털 아트 뮤지엄이 문을 열었다. 첫 전시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러시아 예술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해석해 몸을 움직여 미션을 수행하는 이 작품은 몸을 뜻하는 피지컬과 디지털이 합쳐진 피지털 예술이다. 미끄럼을 타고 트램펄린에 올라 뛰는 것도 작품 일부다.

클림트와 훈데르트 바서 작품 속으로 인도하던 디지털 미디어 아트 ‘빛의 벙커’가 새 옷을 입었다. 국내에서 인기높은 또 한 명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 회화가 펼쳐진다.

위치: SM디지털아트뮤지엄은 제주시 애월해안로 516-7, 빛의 벙커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궁대악  [사진=제주관광공사]
궁대악 [사진=제주관광공사]

◇12월에 추천하는 오름 ‘궁대악’

동서로 낮게 누운 활모양 산체로 궁대오름이라 불리는 이곳은 정상높이 239m, 가장 긴 탐방로가 2.5km인 작고 완만한 오름이다. 잘 가꾸어진 탐방로 덕분에 편백나무와 삼나무, 상수리나무로 우거진 숲을 쉽게 오를 수 있고 제주 동부의 오름과 풍력발전기의 풍경도 조망 가능하다.

탐방 코스는 3가지다. 30분이 소요되는 전망대 탐방로와 1시간짜리 자연생태공원 순환탐방로, 80분이 소요되는 궁대오름 둘레길을 즐긴다. 미리 신청하면 전문가의 오름 해설도 준비된다. 오름 주변에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에서는 노루를 비롯해 사고로 구조되어온 야생동물들도 만난다. 연중 만들기 체험, 계절별 생태학습 프로그램까지 마련된 자연의 놀이터에서 온 가족의 휴식이 기다린다.

위치: 궁대오름(궁대악)은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4711-8, 제주자연생태공원은 서귀포시 성산읍 금백조로 446

제주 윈터페스티벌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 윈터페스티벌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에도 윈터페스티벌과 크리스마켓 행사 열려

제주 겨울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제주 윈터페스티벌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한라산 어리목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 겨울을 담아갈 포토존과 눈썰매, 컬링 등 동계 액티비티, 대형 윷놀이 투호 등 전통문화체험까지 펼쳐진다.

성탄절을 앞둔 4주전부터 세계 각지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제주에서는 크리스마스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성탄까지 매일 오후 열리는 제주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과 아티스트들의 작품, 셰프들의 크리스마스 디저트와 요리도 선보이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으로 즐거움을 키운다.

마켓은 매일 오후4~8시, 12월 24,25일 마켓오픈 오전 10시, 퍼레이드 저녁8시다.

위치:한라산 어리목광장은 제주시 1100로 2070-61,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456

옥돔꿩요리  [사진=제주관광공사]
옥돔꿩요리 [사진=제주관광공사]

◇또똣한 한 그릇, 옥돔과 꿩요리

겨울 제철 생선 옥돔을 제주에서 즐기자.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며 독특한 풍미의 이 흰살생선은 제주의 잔치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을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아온 특산품이다. 다른 생선처럼 구이로 즐기는 건 기본, 국으로도 인기다. 옥돔 살을 넣은 미역국도 좋지만 특히 겨울철 보약이라 불리는 무와 함께 끓인 옥돔뭇국은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겨울 음식으로 꿩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도 제주 산간이나 들판에서 종종 꿩을 마주치는데, 그 꿩으로 만든 음식도 제주인 소울 푸드로 자리 잡았다.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고 졸인 꿩엿은 옛 제주인들의 민간요법이자 겨울 보양식이다. 저지방 고단백 꿩고기를 얇게 저며 육수에 익혀먹는 샤브샤브, 꿩고기를 넣은 만두, 살코기를 양념해 구워먹는 꿩구이 모두 제주의 겨울건강식이다.

팜파스 코키아  [사진=제주관광공사]
팜파스 코키아 [사진=제주관광공사]

◇따뜻한 남쪽 나라 ‘팜파스 그라스’

서양 억새인 팜파스 그라스는 사람보다 큰 키에 부드럽고 풍성한 꽃대로 낭만을 자아낸다. 숲과 하늘로 둘러싸인 이 비밀스런 농장에는 마치 깃털처럼, 목화솜처럼 풍성한 팜파스그라스가 피어 꽃이 귀한 계절 얼어가는 마음을 간지럽힌다.

철 맞춰 독특한 식생으로 꾸며지는 정원카페 글렌코에서는 핑크뮬리에 이어 코키아가 빛을 발한다. 기온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신기한 이 식물이 그 순간 어떤 모습일지라도 실망하지 말자. 눈앞에 아른거리는 포근한 질감과 색감 이상, 그 작은 생명 그 자체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된다.

위치: 팜파스 그라스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10번지, 정원카페 글렌코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635-8

제주 일몰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 일몰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 일몰축제는 ‘동일리’ 다목적회관 앞마당으로

제주에서 한 해 마지막을 보내려는 이들에게 2019년 마지막 해넘이 명소를 소개한다. (새해 첫 해돋이 명소는 1월에 소개하겠다.)

제주 서쪽 대정읍 동일리에선 주민들이 함께하는 해넘이 축제가 마련된다. 주민과 따뜻한 음식을 나누는 소소하면서도 정감 있는 이곳에선 해질녘 달집태우기가 장관이다.

강정포구에선 수평선으로 내려앉는 해를 배웅하고 표선 소금막해변에서는 겨울철 한라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다.

좀 더 높이 생태여행의 명소 한라생태숲 전망대에서 관탈섬과 보길도를 내려다보며 산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다. 수월봉 팔각정에 올라 360도 뷰와 함께 얻는 차귀도 바다 일몰도 좋다.

위치: 대정읍 동일리 다목적회관 앞마당, 표선 소금막해변, 서귀포시 강정동 4965-1, 제주시 516로 2596 한라생태숲 전망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제주신화전설탐방로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신화전설탐방로 [사진=제주관광공사]

◇신화가 살아있는 섬 ‘제주신화전설탐방로’

제주 신화전설 탐방로 ‘신나락 만나락’은 신과 인간이 만나 즐겁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주도를 본뜬 모양에 총 5개 코스와 14개 조형물 쉼터로 조성되어 있다. 화산송이 길과 곶자왈, 그리고 돌담길과 정낭으로 제주적인 정취를 유지한 공간에 제주의 대표신화들을 조형물과 안내문으로 전한다.

30분이 소요되는 가족 길을 걸어도, 1시간이 걸리는 둘레길을 걸어도 자연 속에 녹아있는 제주인의 삶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없다. 제주 탄생부터 신들의 사랑과 아픔, 삼각관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두루 담고 있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제주신화전설탐방로

수상한 집  [사진=제주관광공사]
수상한 집 [사진=제주관광공사]

◇이름이 ‘수상한 집’

이름부터 수상한 이 집은 4.3과 조작간첩 등 국가폭력 피해자인 강광보씨 시간과 공간에서 출발한다. 오래전 간첩 혐의로 아들이 감옥에 갇히자 그의 노부모는 아들이 돌아왔을 때 뉘일 자리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손수 집을 지었다. 이후 돌아온 아들은 부모와 함께 이곳에 살며 진실을 위해 싸웠고 이제 국가폭력 피해자를 위해 공간을 내놓았다.

오래된 작은 집을 현대식 3층 건물이 둘러싼 이 독특하고 수상한 형태는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겠다는 마음들이 모인 후원과 펀딩으로 만들어졌다. 이 수상한 집 속 옛집은 조작간첩 피해자 기념관으로, 나머지 공간은 게스트하우스나 강의실, 카페로 활용되고 있다.

위치: 수상한집광보네 제주시 도련3길 14-4

한라산 디저트  [사진=제주관광공사]
한라산 디저트 [사진=제주관광공사]

◇간식도 ‘제주 스타일’

다른 곳 어디에도 없는 제주만의 간식을 원한다면? 여기 한라산 사계절을 담아낸 수제 베이커리가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산 능선과 백록담까지, 빵이 아니라 예술작품에 가까운 디테일에 누가 봐도 제주라는 독특함이 디저트는 물론 선물용으로 인기다.

다양한 색감의 한라산 초콜릿과 제주도 초콜릿도 다른 어디서 볼 수 없는 맛과 모양. 제주 명물 흑돼지와 당근도 제주다운 간식으로 변신했다. 오동통한 얼굴의 흑돼지 마카롱, 짧고 굵은 주황주황 당근마카롱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제주에만 있는 독특한 아이스크림은 어떤가. 귤빛 바탕에 잎색 글자, 탐나바와 탐나쮸. 제주 감귤 100% 진한 새콤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위치: 한라산빵1950은 제주 제주시 구산로 28, 라움인제주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로 52, 탐나바,탐나쮸 판매처는 도내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 유명 관광지 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