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천안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천안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 문재인 대통령 “종합반도체 제조 도약…대한민국 흔들 수 없어”

“한국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에게 세계 최대의 수요시장이 될 것이다.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남 천안시 MEMC코리아에서 개최된 ‘실리콘 웨이퍼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신설공장 준공 축하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천안의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충남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가 더 활발해졌다”라면서 “충남은 이제 글로벌 외국기업들도 탐내는 ‘매력 있는 투자처’가 됐다”고 평가했다.또 “한국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엠이엠씨코리아와 글로벌 웨이퍼스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정부,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日과 수출규제 국장급 대화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발표했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 비밀정보보호 협정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같이 결정했고,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또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는 144일만,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지는 112일 만이다.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때로부터는 정확히 3개월 만이다. 사실상 수출규제 문제 해소를 위해 조건부로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하겠다는 뜻이다.

◇ 文대통령 "지소미아 잘 정리됐다…黃 단식 풀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문제가 잘 정리됐다"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단식을 풀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 대표를 찾아 문 대통령이 "수출규제 문제와 지소미아 문제는 국익의 문제였는데, (황) 대표께서 많이 고심해주셨고, 이렇게 단식까지 하시며 추운데 (걱정)해줘서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고 했다면서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언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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