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의 2019년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지원 사업에 선정된 보드게임 개발사 젬블로가 해당 사업을 통해 주요 라인업 중 하나인 ‘라온 시리즈’의 후속작 '라온 채우기'를 제작하고 오는 12월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젬블로의 '라온 채우기'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 카드를 사용해 기발한 단어를 만들고 카드를 내려놓는 가족용 보드게임이다. 2명부터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기존 게임에 비해 게임의 사이즈를 1/4로 줄여 휴대성과 가격적인 면을 동시에 잡았다.
‘라온’은 순 우리말로 ‘즐거운’을 뜻한다. 젬블로는 이러한 한글게임의 정체성에 맞춰 '라온 채우기' 게임의 카드와 패키지, 매뉴얼에 문화포털에서 제공되는 공공저작물 중 우리나라의 전통 문양을 적극 활용해 디자인했다. ‘고려시대 금속재 동경 꽃문’, ‘기와 처마 끝의 꽃 막새 문양’, ‘명주사 극락전 화반의 연덩굴문’ 등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린 전통 문양들을 게임 구성물의 곳곳에 녹여냈다.
다양한 보드게임을 개발, 유통하고 있는 젬블로는 대표작이자 영국, 독일, 미국, 대만 등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젬블로' 시리즈부터, '톡톡 우드맨', '블링블링 젬스톤', '파이프워크', '마블 봅슬레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들을 제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매년 공공저작물을 활용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를 발굴하며, 공공저작물 활용기업에게 맞춤형 컨설팅, 홍보, 사업화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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