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과점영대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스크린독과점을 우려하는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영화인들이 스크린독과점 반대와 관련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정지영 '블랙머니' 감독이 스크린독과점 반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반독과점영대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스크린독과점을 우려하는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하영 기자]
반독과점영대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스크린독과점을 우려하는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하영 기자]
반독과점영대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스크린독과점을 우려하는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스크린독과점 반대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이하영 기자]
배장수 반독과점영대위 대변인. 반독과점영대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스크린독과점을 우려하는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스크린독과점 반대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이하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겨울왕국2’ 개봉과 함께 불거진 스크린 독과점 심화 문제와 관련 영화계 관계자들이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독과점영대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스크린 독과점을 우려하는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장수 반독과점영대위 대변인,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날 정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 개최와 관련 (스크린 독과점을 주장할 경우) 주변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을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자는 생각에서 나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정 감독에 따르면 그의 작품 ‘블랙머니’는 관객수가 늘어가던 상황임에도 ‘겨울왕국2’ 개봉과 함께 스크린수가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이어 그는 “‘겨울왕국2’는 좋은 영화. 다른 영화 피해 안 주며 길게 보면 안 되나?”라며 스크린독과점 없이 흥행작을 장기 상영하는 것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또 “지금과 같은 (스크린 독과점) 시장 질서에서는 (다양성 파괴로) 영화 산업이 같이 죽는다”며 “(흥행기대작이라도) 영화 산업의 다양성을 위해 전체 스크린 점유율의 3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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