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설문조사서 미혼남녀 10명 중 7명…”유튜버와 결혼할 수 있다”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1인 미디어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유튜버·소셜미디어 컨설턴트 등 신종 직업이 등장하는 가운데,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이 유튜버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듀오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미혼남녀 총 412명(남 201명, 여 211명)을 대상으로 ‘유튜버와의 혼인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문 결과, 유튜버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8.0%(남 69.2%, 여 66.8%)였다. 

그 이유는 ‘일과 가정 양립가능’(35.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수익 가능’(22.1%), ‘투잡(two-job) 병행 가능’(21.4%), ‘평생직업으로서의 장래성’(14.3%) 등을 유튜버의 매력으로 생각했다. 

성별로 분석하면, 남성의 경우 ‘고수익 가능’(33.8%),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 가능’(41.1%)의 응답률이 높게 나와 남녀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유튜버와 결혼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32%(132명)였다. ‘수입 불안정성’(40.
9%), ‘사생활이 없을 것 같음’(24.2%), ‘직업이 아닌 취미생활로 인식됨’(18.9%) 등을 결혼 불가 이유로 들었다. 

유튜버 외 신종 직업 선호도는 △드론 전문가(29%) △사이버분쟁 조정사(26%) △사물인터넷 분석가(21.7%) △소셜미디어 컨설턴트(16%) △유품 정리사(6%)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듀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면서 만남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듀오는 등급제가 아니라 취미·식성·직업 등 다양한 기호에 맞춰서 인연을 소개해 직업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면 좋은 만남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