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비전 T'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비전 T'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올해의 마지막 자동차 박람회인 ‘LA 오토쇼’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LA오토쇼는 전 세계적인 추세인 SUV와 전기 자동차가 모터쇼 대부분을 꾸미며 향후 글로벌 브랜드들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비전 T’와 고성능 콘셉트 차량 ‘RM19’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비전 T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의 7번 째 콘셉트 모델로 곧 현대차가 선보일 신형 투싼의 미래를 미리 점쳐볼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국내외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아이오닉 EV·HEV·PHEV와 코나 EV, 수소차 넥쏘 등 친환경 자동차도 함께 선보였다.

기아차는 LA오토쇼를 통해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를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하며 국내서 일으킨 흥행성적으로 북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셀토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주행성능, 주행 첨단 사양 등을 갖춘 SUV 차량으로 꼽힌다.

쉐보레가 북미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였다. [사진=쉐보레]
쉐보레가 북미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였다. [사진=쉐보레]

쉐보레는 LA오토쇼에서 북미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며 자사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능동 안전사양,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장점으로 한다. 특히 내년 1분기 국내 시장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106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 모델인 ‘DBX’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미 고급 브랜드들은 SUV 시장 확대에 따라서 최초의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에 애스턴마틴도 자사 최초의 SUV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애스턴마틴이 자사의 첫 SUV DBX를 공개했다. [사진=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이 자사의 첫 SUV DBX를 공개했다. [사진=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 라곤다의 사장 겸 그룹 CEO인 앤디 팔머는 “애스턴마틴에게 DBX는 매우 의미가 깊은 모델이다. DBX는 2세기 플랜의 중후반을 책임지며, 개발 과정에서부터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영역 확장과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영국 럭셔리 브랜드 역사에 DBX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전통의 브랜드 포드는 머슬카의 대명사인 ‘머스탱’의 라인업을 확장하며 순수 전기 SUV 머스탱 마하-E를 공개했다.

포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머슬카 머스탱의 라인업을 확장한 '머스탱 마하-E'를 선보였다. [사진=포드]
포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머슬카 머스탱의 라인업을 확장한 '머스탱 마하-E'를 선보였다. [사진=포드]

머스탱 마하-E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표준 배터리(75.7kWh) 및 확장 배터리(98.8kWh) 옵션으로 나뉜다. 확장형 배터리와 후륜구동을 결합할 경우 마하-E는 미국 EPA 기준 최소 483km까지 순수 전기로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2019 LA오토쇼에서 e-트론 제품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을 선보인다. e-트론 스포트백은 SUV 쿠페 모델이다.최대 300kW의 출력을 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446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SUV 모델과 순수전기차는 이제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안에 순수전기 SUV 차량 등장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조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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