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지난해 11월 대규모 통신재난을 불러온 KT아현국사 화재 이후 통신 4사에서 망 이원화가 완료된 곳이 평균 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기준 통신사가 추진 완료한 망 이원화는 SK텔레콤 1개, KT 4개, LG유플러스 0개, SK브로드밴드 3개라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1일 통신 4사와 통신 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현재 동시에 여러 통신 시설에서 망 이원화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T는 현재 1개 시설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했고 내달 중순까지 8개 시설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8개 시설 공정률은 80%다.

KT는 현재 4개 시설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했고 2019년 완료 목표 대비 공정률은 43%다. 이 회사는 당초 올해 94개 구축 완료를 계획했지만 연말까지 51개만 이원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과기정통부에 전했다. 전체 통신망 이원화는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통신망 이원화가 완료된 시설은 없으나 2019년 계획 대비 전체 공정률은 70%로 연말까지 9개 시설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SKB는 현재 3개 시설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했고 연말까지 12개 시설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9년 계획 대비 공정률은 80%다.

재난 로밍과 관련해서는 통신사들이 통신표준 협의, 시스템 기능 개발, 하드웨어 도입을 완료했고 현재 시험망에서 통신사 간 연동시험 중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또 연말까지 상용망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재난 시 통신사 간 로밍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중 상용 망에서 재난 로밍 리허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