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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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배달의민족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5회 자란다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란다데이는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의 연말 결산 행사이자 외식업 콘퍼런스다. 올 한 해 동안 배민아카데미로 성장한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외식업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문가들 특강을 듣는 자리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배민아카데미의 교육을 성실하게 이수한 370여명 자영업자를 선정해 교육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축하하는 배민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다. 

대표로 수료증을 받은 김성안 별난분식 사장은 “배민아카데미 덕분에 폐업을 앞둔 야식집의 매출이 3년 만에 7배 상승할 수 있었다”며 “다른 외식업 사장님들도 열심히 공부해 함께 성공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교육에 참석한 자영업자에게 수여하는 ‘우수참석상’, 장사 경험과 성공 노하우 전파에 노력한 자영업자에게 주는 ‘사이다 상’ 등의 시상이 이어졌다. 이날 시상에는 실내 서빙로봇 ‘딜리’가 시상 도우미로 무대 위에 올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배민아카데미 수료식이 끝난 뒤에는 ‘외식업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의 이해’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다.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이원일 요리연구가 △임홍택 작가 △이정훈 주체적 삶 연구소 소장 △차상우 더워터멜론 대표 △최현우 마술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빠르게 급변하는 외식업 시장에서의 트렌드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관련된 강의를 펼쳤다.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 저자인 임홍택 작가는 최근 주요 소비자로 급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소개했다. 임 작가는 기업 인사팀과 소비자팀에서 근무하면서 90년생 신입 사원들과 소비자들을 대하며 받았던 충격과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자신이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을 공유했다. 

임 작가는 “90년대생은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한 것을 선호한다”며 “소비자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지금, 자영업자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특성을 공부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체적 삶 연구소 이정훈 소장은 글로벌 외식 산업 트렌드와 함께 미래 식당이 가져야 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외식 산업 트렌드로 △’산지-식탁’ 공급 시스템의 진화 △소량 음식 메뉴 확대 △배달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가볍고 현대적인 포장 △바로 구매의 일반화 등을 꼽았다. 이어 "계속되는 유행이나 변화에도 결코 바뀌지 않는 고객의 수요와 외식 본연의 가치를 찾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미래식당의 경쟁력을 찾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백선웅 배달의민족 이사는 “배민아카데미가 지난 5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자영업자분들이 장사 공부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외식업을 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민아카데미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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