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LG로” KBO 2차 드래프트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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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LG로” KBO 2차 드래프트 이변
채태인 SK, 이보근 KT…베테랑 뽑은 구단 “유망주보다는 즉시 전력감”
두산 정진호, 이현호, 변진수, 강동연 4명 최다 …18명이 새로운 팀으로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11.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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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근우, 채태인, 이보근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정근우, 채태인, 이보근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정근우가 한화 이글스를 떠나 LG 트윈스로 옮긴다.

이날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정근우(37)가 LG 트윈스로, 채태인(37)이 SK로, 이보근(33)이 KT로 팀을 옮기게 됐다.

이 3명을 포함해 구단별로 롯데 최민재(SK) 한화 이해창(KT), 정진호(두산) 이현호(두산) 삼성 노성호(NC), 봉민호(SK) KIA 변진수(두산) KT 이보근(키움) 김성훈(삼성) NC 강동연(두산), 홍성민(롯데), 김기환(삼성) LG 백청훈(SK), 정근우(한화), 김대유(KT) SK 김세현(KIA), 채태인(롯데), 정수민(NC)을 지명했다. 두산과 키움은 지명을 모두 포기했다. 

이날 총 18명이 새 유니폼을 입게 됐고, 두산은 정진호, 이현호, 변진수, 강동연 등 4명이 지명돼 최다였다. 

2차 드래프트는 출장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확대해주는 취지로 2년마다 개최한다. 1~2년차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하고, 40인 보호 명단에 따라 이번처럼 베테랑 선수를 잃기도 하지만 반대로 필요한 전력을 확보해 팀 강화에 활용하기도 한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LG로 옮기게 된 정근우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5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2루수다. SK에서 2005∼2013년까지 뛰었고, 2013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70억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2017 시즌 후에는 2+1년 총 35억원에 FA 재계약을 하며 한화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해는 슬럼프와 허벅지 부상으로 2루수 주전 자리를 내줬다.

LG 관계자는 "정근우는 팀 내야진 보강에 도움이 되고 정교한 우타자로서 타선에 활용도가 높다"고 밝혔다.

SK로 옮기는 채태인은 2001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 투수로 입단했으나 왼쪽 어깨 수술 후 재기하지 못하고 2005년 방출당했다. 군 복무 후 2007년 해외파 특별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고 타자로 전향했다. 2016년 트레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에 이적했다. 2017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넥센과 1+1년 총액 10억원에 계약한 뒤 곧바로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 채태인은 올해 롯데에서 59경기 ,타율 0.251, 5홈런에 그쳤다.

SK 관계자는 “올 시즌 팀 타격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며 “클러치 능력이 있는 왼손 대타 자원이 필요해 채태인을 뽑았다”고 밝혔다.

KT가 선택한 우완 이보근 2016년 넥센에서 홀드왕을 차지했다. 통산 470경기 35승 38패 84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kt 관계자는 “즉시 전력감인 이보근 영입으로 마운드를 보강하게 됐다”며 “부상만 없다면 내년 시즌 불펜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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