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남동락 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일 오후 7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도민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시와 음악! 행복한 어울림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시 낭송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학교와 가정에서 시를 접하며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

구미, 칠곡 지역의 초 2교, 중 3교, 고 2교 총 7교에서 학생 12명과 교사 1명, 구미시낭송가협회 회원 2명 총 15명이 시 낭송을 했다.

콘서트는 3부로 구성했으며 1부는 ‘감성’을 주제로 시의 아름다움을 만끽, 2부는 ‘경북 혼! 나라사랑’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형식, 3부는‘따뜻함’을 주제로 시낭송 전문가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했다.

특히 2부에서는 경북인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를 내용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윤동주의‘별 헤는 밤’, 이육사의 ‘광야’,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학생들이 낭송했고 칠곡 신동중 하정숙교사가 이상화의‘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학생들과 함께 낭송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3부에서는 구미 시낭송가협회의 회원이 함께 시를 낭송해 가을 밤을 더욱 아름답게 꾸몄다.

시낭송회를 마치기 전에 임종식 교육감이 김종해 시인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를 깜짝 낭송해 콘서트를 관람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시를 낭송한 칠곡 신동중학교 하정숙 교사는 "시낭송으로 학생들의 풍부한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따뜻한 인성도 함께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낭송은 마음의 떨림과 울림의 감동을 줄 수 있고 학생들이 시를 노래하면서 감성을 키우고 예술적 표현력을 길러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시울림 학교 활성화를 추진해 따뜻한 삶의 힘을 키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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