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도 예산안 ‘역대 최대’ 1조4283억 편성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원주시가 2020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726억원 증가한 1조4283억원 규모로 편성해 20일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전년대비 1786억원(18.8%)이 증가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시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만 총 59건이 선정돼 2064억원의 사업비 중 국·도비로 119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농업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해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인 소득증대‧생활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편성 분야는 일자리 창출지원과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에 1115억원, 생활밀착형 SOC사업 및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지원 7027억원,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1669억원, 농업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 827억원 등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확장‧적극적 재정운영 방침에 따라 가능한 모든 재원을 반영해 편성했다”며 “지속적인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재원마련과 역점사업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이어 “예산안 확정시 신속한 집행과 연내 집행률 제고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시의회에 제출된 2020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