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제네시스 G90, 신차급 부분변경 이유는 ‘패밀리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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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제네시스 G90, 신차급 부분변경 이유는 ‘패밀리 룩’
플래그십 모델 변화 후 하위 모델 디자인 전파
현대·제네시스·기아차 디자인 철학 유지
  • 방기열 기자
  • 승인 2019.11.2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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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사진=오재우 기자]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사진=오재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선보이며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6세대 그랜저를 부분변경 한 더 뉴 그랜저를 공개하며 신차 수준의 내외관 변화로 완전변경 수준의 차량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 전무는 신차급 변경에 대해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에서 내장이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거의 못 봤을 것”이라며 “익숙한 것, 보편적인 기준, 많이 봐왔던 것에서 벗어나고자 고정관념을 과감히 깼다”고 설명했다.

기존 부분변경이란 헤드램프 디자인, 리어램프 등 일부 부품에 대한 디자인 개선이 대부분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 선보인 더 뉴 그랜저는 내·외관 변경과 함께 차량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 베이스(40mm) 및 전폭(10mm)을 개선했다.

현대차가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르 필 루즈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르 필 루즈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더 뉴 그랜저는 3년 전 6세대 모델의 일부 디자인을 계승했지만 기본적인 틀은 지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Le Fil Rouge(르 필 루즈)’에 뿌리를 둔다. 특히 콘셉트카 르 필 루즈는 1년 뒤 선보인 더 뉴 그랜저와 8세대 쏘나타 외관 디자인 일부의 시작점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더 뉴 그랜저의 신차급 변경에 대해 “완전 변경에 가까운 더 뉴 그랜저는 추후 출시될 현대차 모델과 연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선보인 더 뉴 그랜저는 내년 출시를 예고한 투싼, 아반떼 등과 패밀리 룩을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 2009년 투싼 ix와 YF쏘나타를 시작으로 전 차종에 ‘패밀리 룩’을 적용하고 디자인 중이다.

더 뉴 그랜저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인 G90을 선보이며 신차급 이상의 변화를 공개했다.

당시 제네시스는 G90에 대해 “G90은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제네시스의 브랜드 네이밍 전략에 따라 모델명을 바꿨으며 페이스리프트 모델 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디자인 변화가 적용된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내년 신형 세단 G80을 선보인다. [사진=방기열 기자]
제네시스는 내년 신형 세단 G80을 선보인다. [사진=방기열 기자]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G90 이후 올해 브랜드의 첫 SUV GV80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G90의 모습을 담고 있는 SUV 모습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연이어 제네시스가 선보이게 될 세단 G80, G70도 플래그십 G90의 디자인에서 파생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더 뉴 그랜저는 출시 전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3만대 이상을 실적을 올리며 본격적인 시장접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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