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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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 등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69.1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8원 오른 1169.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 속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각료회의를 앞두고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도 무역협상 합의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중 기업가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여전히 무역협상 타결을 앞두고 장애물이 많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위 불안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은 홍콩의 인권 보호를 겨냥한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 상원의 홍콩 시위대 지지 법안 표결에 따른 미중 무역합의의 불확실성 고조 영향으로 1170원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0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4.89원)에서 2.1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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