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리뉴얼 재오픈한 현대백화점 미아점 전문식당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20일 리뉴얼 재오픈한 현대백화점 미아점 전문식당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부터 진행된 미아점 전문식당가(9층)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미아점 전문식당가는 영업면적 3140㎡(950평) 규모로 7개 매장(1683㎡, 509평)이 우선 오픈한다. 나머지 매장(4개)은 내년 2월 오픈 예정이다.
 
새로 문을 연 미아점 전문식당가는 매장을 나누는 경계벽을 없애고 별도 출입문도 두지 않는 이른바 ‘오픈다이닝’ 콘셉트를 적용했다. 

보통 백화점 식당가는 벽을 둘러치고 출입문도 매장별로 따로 쓰는 데 반해, 고객 이동 동선(動線)에 따라 층 전체 공간이 트여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각 매장의 형태도 기존 네모 반듯한 밀폐형 구조에서, 삼각형·오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바꿨다.
 
기존에 없던 높이 3m 크기의 창문(150㎡)을 새로 설치해 매장 곳곳에서 외부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형태로 꾸몄다. 또 층 한 가운데 20석 규모 ‘가든라운지’를 조성, 재즈 밴드 공연·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입점하는 MD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한정식·중식·일식 등 40~50대가 즐겨찾는 ‘파인 다이닝(Find Dining, 코스 요리 중심의 고급 식당)’ 매장 대신, 전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패밀리 다이닝(Family Dining,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식당)’ 콘셉트로 바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음식 맛 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와 구성, 입점 브랜드가 가진 독창적인 스토리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매장을 찾는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미아점 전문식당가는 40~50대 기존 고객층뿐 아니라 20~30대가 자주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다음달 1일까지 전문식당가 리뉴얼 오픈을 맞아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문식당가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으로 에어프라이어 오븐(1명), 커피 머신(1명), 3만원 현대백화점 상품권(10명) 등 경품을 증정하고 매장별 인기 메뉴를 20~4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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