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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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2달 넘게 지속된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한돈이 질병 명칭을 바꿔 부를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돈자조금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일컫는 단어로 영문 약자인 ‘ASF’를 사용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질병의 명칭에 거부감을 느낀데 따른 것이다.

한돈은 “ASF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함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용어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며 “한돈 농가에 피해를 안길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에 명칭 변경을 공식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부 각 부처에서 언론사‧학계‧업계에 ASF 용어 사용 협조 요청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법적 용어를 ASF로 변경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9월 17일 국내에서 ASF 확진 사례가 발견된 이래 국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한때 1㎏당 5838원까지 치솟았다가 지속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1㎏당 2800원선까지 폭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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