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심 전북도의원 [사진=전북도의회]
최영심 전북도의원 [사진=전북도의회]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도내 농축산물이 대형마트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며 전북산 농축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최영심 의원(정의당·비례)은 지난 14일 농축수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라북도가 도내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농축수산물 현황 파악도 안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 의원은 도내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업체 수의계약률이 턱없이 저조한 것을 지적한데 이어 지역 농축산물 소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전주시가 지난 2018년 10월 시내 대형유통업체 9곳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생산지를 조사한 결과, 전북산 농산물이 21.5%를 차지했고 나머지 78.5%가 타지역 농축산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 의원은 "최근 재래시장보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도내 농축산물이 대형마트에 유통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제라도 도내 대형마트에서 어떤 농산물이 팔리고 있는지 전라북도가 직접 나서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영심 의원은 "도내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도 단위의 중간 거점 물류센터를 조성·지원하고 지역 농협이 중간 도매상 역할을 하도록 활성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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