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배달의민족은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를 목표로 서빙로봇 ‘딜리’의 렌탈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했다.

배달의민족은 서빙로봇 ‘딜리’ 렌탈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오픈해 서비스 소개 및 로봇 도입 관련 문의 접수를 시작했다. 매장 내 서빙로봇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업부터 개인사업자까지 누구나 쉽게 상담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향후 서빙로봇을 도입한 음식점이 빠르게 늘어나면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빙로봇 ‘딜리’ 렌탈 프로그램에는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도입 전에 사업장에 꼭 맞는 로봇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고 로봇 설치 후에는 철저한 관리를 약속한다. 서빙로봇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다. 렌탈 가격은 2년 계약 기준 월 90만원이며 1년 단기 계약 시 월 120만원이다.

올해 안에 계약하는 사업자에게는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렌탈 가격을 월 90만 원으로 고정, 1주일 간 무상 렌탈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서빙로봇 ‘딜리’는 실내 레스토랑 전용 자율주행 로봇이다. 딜리는 총 4개의 선반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4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나를 수 있다. 최대 50kg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쉽고 편한 조작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점원이 딜리의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딜리는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이동한다. 장애물을 마주치면 알아서 피해간다. 무거운 접시를 나르고, 여러 테이블을 오가는 등 단순하고 힘든 일을 도맡으며 가게 일을 돕는다.

현재 서빙로봇 ‘딜리'는 한 종류의 모델로 운영되지만 향후 우아한형제들은 사업장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이사는 “서빙로봇 딜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서빙로봇이 단순반복 업무, 야간 근무 등 어려운 일을 맡으면 점원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고객 서비스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향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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