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9]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IP분쟁 시즌 1 마무리…경제적 득실 얻게 될 것”

[부산=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중국 내 소송 현황에 대해 “권리를 상당 부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출시될 신작 게임에 대한 근황도 전했다. 

위메이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스타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로 온지 6년 됐다. 그동안 실패도 많이하고 실수도 많이 했었다”며 “그 과정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개발에 있어서도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그 장점에 얼마나 집중해야 하는지 배웠던 시간 인 듯 하다”고 말했다.

먼저 장 대표는 중국 내 IP 분쟁 현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싱가폴, 중국 등에서 진행된 여러 소송 결과가 내년 초에는 나올 것”이라며 “이는 시즌1이 끝나는 것이라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권리를 100%로 봤을 때 3년 전에는 10~20% 권리만을 인정받았다”며 “다만 시즌1이 마무리되면 권리 상당부분을 인정받고 그에 맞는 경제적 득실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에서 미르와 관련된 게임이 7000개 이상으로 확인됐는데, 사설서버 수만 대가 있기 때문에 일부 주요 소송을 진행했다고 해서 저절로 단속되는 시장은 아니다”라며 “이런 무수히 많은 게임들을 담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미르4’, ‘미르M’, ‘미르W’ 등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작 출시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게임을 개발하다보니 개선할 사항이 계속 생겼다. 처음에 저희가 생각했던 개발 스펙이라는 것이 기간을 넘기는 경우가 많고 흥미도 떨어지기도 한다”며 “시장 트렌드도 반영해야 하고 공장에서 설계도가 나와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면 유저들이 납득도 안되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현재 3개 게임 모두 막바지다. 12월이면 개발팀에서는 마무리한 빌드들이 나온다. 내년에는 담금질하고 테스트하는 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은 미르4가 가장 먼저 나오고 미르W, 미르M순이라 생각한다. 이것도 12월 빌드를 보고 바뀔 수 있다. 미르4는 상반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