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힐튼 내셔널 몰에서 개최된 13차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집행위원회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힐튼 내셔널 몰에서 개최된 13차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집행위원회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제13차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집행위원회와 국제 장관급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형 소형원전인 ‘SMART’ 수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는 1997년부터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을 통해 개발해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소형원자로다. 

IFNEC 집행위는 회원국들의 장관급으로 구성된 원자력 고위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미국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18개국 정부대표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적인 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른 원자력의 역할과 최근 안전성과 다양한 활용성 등의 장점으로 미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원자로의 개발 및 배치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문미옥 차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의 원자력 안전강화 노력과 원자력 활동을 소개하고 방사선, 중소형 원전 등 미래 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의 연구개발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집행위에 이어 미국 백악관과 에너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된 국제 장관급 컨퍼런스에서는 ‘소형원자로와 선진원자력 개발’을 주제로 주요 선진국의 소형원자로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이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사우디와 ‘SMART’ 협력 경과를 소개했다. 이어 미국, 러시아, 캐나다·영국(공동)의 소형원자로 개발 현황이 소개되고 이후 재원조달, 규제혁신 등 미래 시장 정착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과 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등 국제기구 대표를 백악관에 초청해 2030년 소형원자로 배치를 위한 정책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회의 참석 계기에 문미옥 차관은 요르단 원자력위원장과 케냐 원자력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스마트와 연구로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자력 기술수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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