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회혼례식 진행

[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권오정 기자] 대한노인회 흥덕청원구지회가 15일 강내면 한 식당에서 어르신 전통혼례 회혼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회혼례식에는 혼인 60주년을 맞는 8쌍이 전통혼례의식을 치렀다.

회혼례식은 부부가 혼인하고 함께 맞는 예순 돌을 축하하는 전통혼례 의식으로, ▲유교식 혼례절차에 따라 기러기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전안례’▲신랑과 신부가 초례청에서 상견하는‘교배례’▲신랑과 신부가 청실홍실로 묶은 표주박에 든 술을 서로 교환해 마셔 하나가 된다는 ‘합근례’▲혼례 성사를 하늘에 고하는‘고천문 낭독’▲‘회혼선포’순으로 진행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들 부부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축하했다.

시 관계자는 “사랑을 지켜온 8쌍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가족의 의미가 흔들리고 있는 요즘 회혼례식은 가족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어르신 모두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대한노인회 흥덕청원구지회(지회장 이병생)는 노인대학, 독거노인 문화탐방,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경로당 운영을 위한 분회장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