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구제역 감염 여부를 5분 이내에 알 수 있는 키트가 국내에서 발명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정부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구제역 감별 진단킷트’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주최하는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전시회’(11/15~12/31)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전시회에서는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중 구제역 감별 진단킷트 등 9개 성과물이 선정됐다.

구제역 감별 진단키트는 검역본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혈청형 3종(O, A, Asia형) 진단 기간을 기존 1일~2일에서 5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축산 현장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진단키트는 정밀진단 기간 단축을 통한 예산 절약 효과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검역본부는 2016년 진단키트 전문개발회사인 메디안디노스틱과 공동으로 구제역 주요 혈청형을 바로 판별할 수 있는 간이키트 연구에 착수했으며, 2년간 노력 끝에 개발했다.

진단키트는 현재 구제역 현장진단에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몽골‧베트남 등 주변 발생국에 수출되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구제역 상시 발생국으로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한 전시회를 통해 검역본부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가축질병에 대한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 축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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