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이 연말까지 연이어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그룹이 연말까지 연이어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2019년이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스테디셀링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외 브랜드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말 ‘더 뉴 그랜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지난 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미 사전계약 2만대를 돌파한 더 뉴 그랜저는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완전변경에 가까운 모습이다.

지난 2016년 출시한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는 내외관 및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으며 2.5가솔린, 3.3가솔린, 2.4하이브리드, 3.0LPi 네 가지 엔진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첫 번째 SUV GV80 출시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프리미엄 모델답게 현대차 그룹서 선보인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GV80은 방향지시등을 켜면 자동차선 변경이 가능한 'HDA2(Highway Driving Assistant2)’ 기능을 비롯해 신개념 결제 서비스 제네시스 카 페이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한다.

GV80의 특징 중 하나는 ‘인디비주얼 오더’를 실시하게 되며 구매자 특성에 맞게 차량 선택사양을 고를 수 있게 된다. 향후 제네시스는 ‘인디비주얼 오더’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3세대 K5를 선보인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3세대 K5를 선보인다. [사진=기아자동차]

또한 기아자동차는 올해 말 베스트셀링 모델인 K5 3세대를 공개한다. 이미 외관 디자인을 공개한 상태며 조만간 사전계약으로 판매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5년 2세대 출시 이후 4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다시 돌아온다.

현대차 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 및 방향성을 제시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 개발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에 사용될 기술을 점진적으로 신차에 도입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올해 연말까지 신차 출시 없이 기존 모델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신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국내 시장서 현대·기아차는 83%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그 외 브랜드 3사가 16.9% 점유율로 시장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연이어 신차를 출시하며 세단 및 SUV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되면서 국내시장의 독과점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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