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교통약자를 위해 대중교통 알람이 울리고 물건을 구입할 때 실구매자를 위한 맞춤 정보가 뜬다. 시각장애인이 매장에서 물건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물건의 정보가 스피커로 흘러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주최한 ‘디지털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대회(DSI 아이디어 공모대회)’에서는 이같은 아이디어를 포함해 총 11개 아이디어에 대한 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NIA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달 시민이 참여하는 디지털 사회혁신 아이디어 제안 및 지역현안, 사회문제 발굴·해결을 위한 ‘DSI 아이디어 공모대회’에서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이다. 수상자 및 가족 그리고 과기정통부 관계자 및 축하객 등 총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은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탑승 알림 시스템’(김현진)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버스의 경우 정차 위치가 일정하지 않아 휠체어 장애인이 탑승할 수 없는 곳에 정차하거나 탑승자를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단말기, 어플 등을 통해 접근하고 있는 버스에 교통약자가 탑승할 것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바코드 정보와 신용카드 정보 연계를 통한 리콜 시스템’(고훈)은 리콜 제품 구매자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건강, 안전의 위험 차단 필요성에 착안한 작품이다. ICT 기술을 통해 실구매 제품에 대한 실구매자 매칭 정보가 리콜 정보를 알려 신속한 구제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 다른 최우수상을 받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점 진열대 개선 방안’(Makist)은 음료수 캔에 점자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문제에서 착안했다. 편의점 진열대에 스위치를 설치해 물건을 들어 올렸음을 시각장애인이 감지하면 물건의 정보를 스피커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인 편의점에서도 상품 정보의 제공이 가능해진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혁신적 포용국가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디지털 시민의 역량에 기초한 사회혁신 실현과 디지털 격차해소에 기여해야 하며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하고 디지털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소양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티즌십에 기반한 디지털 포용사회 실현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현하여 사회변화를 실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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