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12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의정부, 김포, 파주, 포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일차 진행됐다.

추민규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 하남2)
추민규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 하남2)

추민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더민주 하남2)은 먼저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꿈의학교, 꿈의대학의 참여율 및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어 ‘안전한 학교, 건강한 학교’를 이번 감사의 주 대상으로 삼는다면서 학교내 개인호신교육 종목으로 태권도, 유도, 합기도의 수업의무화 부분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추민규 의원은 이어 각 학교별 미세먼지 안내전광판 설치 유무에 대해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학교현장의 지도는 어떻게 시키고 있고 제대로 된 매뉴얼은 비치돼 있는지 또 그 매뉴얼 자체가 보도자료가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 돼 새롭게 바뀌는지 이런 관리 감독은 제대로 누가 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어 “무책임한 미세먼지 언론보도가 오히려 학교현장에서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현장의 미세먼지 대처에 대한 매뉴얼 보충설명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의 예방을 위해 학교 전광판의 의무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기초적인 안전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은 지역별 교육청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피감기관인 각 의정부, 김포, 파주, 포천 교육지원청등 4개 교육지원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며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추민규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통학로에 대한 안전부분, 즉 등교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행정감사 기간 중 인근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교육행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해당 통학로를 점검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통학로라고 만든 산길은 빠른 어른 걸음으로 약 12분 정도 소요되는 가파른 길로 주변 산에서 산짐승 등의 위협 우려가 있는 오솔길로 이 문제와 관련해 학부모대표는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라도 집과 가까운 학교 배정이나 통학버스 운영 등을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두 기관이 서로 미루기만 하면서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에 민원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추민규 의원은 “무엇보다 실질적인 행정 대책을 찾는 것이 시급하고 아이들이 불안하게 등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위험한 발상이며 틀에 박힌 답답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학생중심의 빠른 해결책을 찾아 달라”고 각 교육지원청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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