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모델 덩룬을 내세운 광군제 점포 홍보물 [사진=락앤락]
중화권 모델 덩룬을 내세운 광군제 점포 홍보물 [사진=락앤락]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락앤락이 중국 싱글데이 ‘광군제’를 맞아 11일 하루동안 역대 최대 매출인 4325만위안(7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위안화 기준 11.9% 증가했다. 중국은 락앤락 매출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올해 락앤락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현지 모델을 기용하며 광군제를 앞두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인기 배우 덩룬을 9월에 발탁하고 광군제가 시작되기 약 3주 전부터 티몰 직영몰인 기함점을 중심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1일 광군제 당일 티몰 기함점에는 150만여명이 몰리며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뤘다.

한 시간 만에 매출 1000만위안(16억원)을 돌파했으며, 기함점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8.7% 상승했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올해도 텀블러·보온병 카테고리가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광군제 예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공식 웨이보에 덩룬 TV CF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덩룬 굿즈 스피커 보온병 세트를 주력 예약 상품으로 내놓았다.

사전 판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8.3% 올랐다. 산뜻한 파스텔 컬러 ‘밀키 텀블러’, 최고급 사양 ‘워너비 텀블러’ 등 하반기 주력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이어 중국 내 전통적 강세 품목인 밀폐용기와 쿡웨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현재 중국 주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가격뿐 아니라 품질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며 락앤락이 호응을 얻고 있다. 밀폐용기 부문에서는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한 내열유리 소재 ‘오븐글라스’를 비롯해 도시락 문화에 맞춰 선보인 ‘디바이더 글라스’가, 쿡웨어에서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쿡플러스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었다.

김용성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전무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올 3분기 매출 신장에 이어 광군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밀폐용기와 음료용기뿐 아니라 쿡웨어, 소형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분화하며 중국 내 시장 우위를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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