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십일절’ 일거래액 1470억원 달성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11번가가 ‘11번가의 날’ 운영 이래 최고 성과를 올렸다. 

11번가는 ‘십일절’(11월 11일) 당일 일거래액 147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십일절 일 거래액 1020억원 보다 무려 44% 증가한 실적이며 이는 1분당 1억200만원 이상 판매된 규모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몰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1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11일 하루 구매 고객수는 111만명으로 전년 같은 날 대비 38%, 판매 상품수량은 429만개로 53% 급증했다. 

‘십일절’ 행사에 참여한 판매자들도 활짝 웃었다. 이날 하루 1억원 이상 판매한 셀러수는 전년 같은 날 대비 24% 늘었고, 셀러당 거래액도 29% 증가했다. 

이커머스 업계를 압도하는 11번가의 성과는 단순한 할인쿠폰 제공이 아닌, 11번가만의 탄탄한 상품력에서 비롯됐다. 지난 2월부터 진행해 온 ‘월간 십일절’로 축적된 구매 분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들을 최적의 가격으로 사전 준비해 판매한 전략이 통했다.

지난 1~11일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은 삼성 ‘16kg 대용량 건조기’(거래액 기준 1위)과 아웃백할인권(판매수량 기준 1위)이었다. 

같은 기간 1초당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인기 상품은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으로 1초당 67개가 판매돼 4000장이 1분 만에 모두 팔렸다. ‘십일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코너였던 ‘타임딜’에서는 36만여개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론칭 11주년을 맞아 준비한 ‘십일절 페스티벌’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해 우리나라 대표 쇼핑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11번가와 함께 쇼핑 축제를 즐긴 고객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