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 제1,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VR라운지로 한 관객이 입장하고 있다.
강릉아트센터 제1,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VR라운지로 한 관객이 입장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이하 GIFF)'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VR라운지가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GIFF VR라운지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제1,2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화를 사랑하는 누구라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전시실 1관에서는 ‘VR 콘텐츠의 발전을 이끌고 영감을 줬던 레퍼런스 작품부터 최근 베니스영화제 VR 부문 수상작까지’라는 주제로 인터랙티브 VR 영화 11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VR은 게임처럼 가상세계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면서 체험하는 방식으로 <궤도>, <배틀스카: 펑크음악은 소녀들이 창시했다>, <글루미 아이즈 에피소드 1~2>, <깃털>, <버려진 사원> 등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실 2관에서는 ‘시네마의 형태로 VR 장르영화에서부터 다큐멘터리, 아트까지’란 주제로 360 시네마 VR 영화 8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360 시네마 VR은 전용 캠코더로 제작한 영화로 360도 전 방향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콘텐츠이며 주인공이 있는 무대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물과 배경을 모두 볼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의식적인 존재>, <치복의 딸들>, <에베레스트 VR>, <망자의 섬>, <바람의 기억> 등이 관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했다.

강릉아트센터 VR라운지에서 체험을 한 관객들이 남긴 메모.
강릉아트센터 VR라운지에서 체험을 한 관객들이 남긴 메모.

VR라운지를 체험한 관객들은 '미래산업과 예술의 방향에 대해 현장에서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매우 감동적이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가 맞이해야 할 산업과 예술을 현장에서 미리 감상할 수 있었다', '새로운 형태의 영화제와 전시였어요. GIFF 새롭습니다', 'VR 에베레스트 정말 멋진 경험이였습니다' 등의 메모를 남겼다.

또 'VR 체험하려면 엄청 대기 길어요', '너무너무 좋아요 핵꿀잼',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 나서 무섭기도 했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VR 새로운 경험 강릉 참 좋습니다. GIFF 사랑합니다' 등 새로운 경험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강릉국제영화제 관계자는 "VR은 단순한 신기술 쇼케이스에서 벗어나 차세대 내러티브 콘텐츠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많은 창작자들과 관객에게 손내미는 것이기도 하다"며 "관객을 단지 바라보는자, 비평하는 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콘텐츠 안에 있도록 시도들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올해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환호받은 작품들을 엄선해 전시했다"며 "문화의 도시 강릉에서 경험해보는 VR라운지 전시를 통해 현재에 와있는 미래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릉아트센터 제1전시관에서 관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강릉아트센터 제1전시관에서 관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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