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영주시 풍기인삼 세계화 사업인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의 밑그림이 나온다.

영주시는 11일 오후 시청에서 장욱현 시장 주재로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엑스포가 국제행사로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 인삼의 생명력, 인삼 산업의 미래가치, 인삼의 인류 행복 등을 실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할 것을 제안한다. 

또 세계적인 인삼 관련 전문엑스포로 육성하기 위해 규모 및 연출의 대형화, 국내·외 교류창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드 선도 방안 등에 대한 제안도 내놓는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풍기 심(參)봤다! 생명력의 연결, 인삼 산업의 미래 창조’를 비전 콘셉트로 ▲ 웰컴존 ▲ 스마트인삼존 ▲ 인삼힐링존 ▲ 상생산업존 ▲ 인삼융합존 ▲ 인삼엔터테인먼트존 등으로 구성한다. 

인삼을 통한 새로움, 기술, 힐링, 협력, 체험, 즐거움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지는 셈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엑스포의 개최를 위한 예산 편성의 관문인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내년도 엑스포 준비 및 조직위원회 운영을 위한 균특지방이양예산과 도비보조금 17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엑스포 행사장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국토부 성장촉진지역대상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균특) 30억 원과 시비를 투입해 용지 매입을 완료하고 기반조성을 위한 지역개발지구지정, 실시설계용역 등을 준비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엑스포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차별화된 국제행사 개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오랜 기간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풍기하면 인삼! 인삼하면 풍기’로 통할 정도지만, 수삼과 홍삼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며 "엑스포를 통해 풍기인삼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영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풍기인삼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육성의 전환지점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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