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8일 응급의료센터 및 외래 진료과에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 합동으로 마련됐다.

메르스 의심환자가 감염내과 외래에 내원했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의료진, 간호사, 행정직 등이 상황․감염관리팀, 진료팀, 지원팀으로 구성되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표준매뉴얼에 따라 음압 이송카트로 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했다.

이어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 관리, 환경 소독 등 이번 상황에 대한 수습과 복구로 훈련이 마무리됐다.

훈련 종료 후 참가자 전원은 상황 판단, 경보 발령 등 모의훈련 상황별 미비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토의하며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보완했다.

또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외래 간호사 전원을 대상으로 보호 장구 착용, 탈의 등 실전 위주 훈련도 실시하여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김성우 일산병원 병원장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감염병은 체계적인 초동 대응으로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모의훈련과 권역내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유행성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일산병원이 환자가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 모두가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