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강원도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이경일 고성군수, 최윤 금강산 관광 재개 범 강원도민운동 상임 대표본부장, 전경수 금강산기업인협의회장, 이강훈 고성군 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지사는 “금강산 관광은 강원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주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이자 기본 생존권에 관계된 것”이라며 “남북한 관계 당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강훈 고성군 번영회장 등을 비롯한 주민 대표들은 11년 넘게 금강산 관광 재개를 기다려온 동해안 최북단인 고성군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도 전달했다.

최윤 금강산 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 상임 대표본부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 추진 상황 설명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도 당부했다.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해 고성지역 경제적 피해는 4000억원, 관련 기업 피해액은 1조5천억원에 이른다.

앞서 최문순 지사는 지난 7∼9일 한·미평화 콘퍼런스에 참가하고 기조연설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강원도 간 교류협력 및 평화 증진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도가 역점 추진 중인 설악∼금강∼원산을 잇는 ‘남북 동해안 관광 공동특구’와 함께 남북의 고성을 포괄하는 ‘고성 UN 평화특별도시' 조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강원도 대표단을 구성하고 금강산을 방문하는 등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