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 [사진=부안군]
권익현 부안군수, 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 [사진=부안군]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 부안군이 관광형 부창대교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안군은 11일 권익현 부안군수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부안군 일대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서해안 지역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서해안권 주요 현안 사업인 관광형 부창대교 건설과 격포~위도 연육교 건설, 서해안 철도 건설, 국도 23호선 선형변경 등 4건의 도로교통시설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권 군수는 관광형 부창대교 건설을 통해 서해안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부산~파주간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부안 변산과 고창 해리를 관광형 대교로 연결할 경우, 요우커 천만시대 대중국 교류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도 23호선의 경우, 상서구간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을, 줄포구간은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으로 선형 변경을 건의했으며 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격포~위도 연육교 건설은 여객선 결항율이 연간 150일에 달하고, 영광한빛원전 온배수 피해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천혜의 관광자원인 위도를 살리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식도~위도간 지방도 703호선과 위도~격포간을 국도 30호선으로 승격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권 군수는 서해안 철도 건설과 관련해 환황해권 시대 새만금 지역을 중국산업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철도 인프라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서해안 철도망 단절 구간인 새만금~목포구간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권익현 군수는 "서해안 지역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지역발전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국경제의 급부상으로 요우커 천만시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부안 등 서해안권의 작은 도시들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건설돼야 한다"고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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