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도날드]
[사진=맥도날드]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위생 및 덜 조리된 제품 등의 보도로 논란이 된 맥도날드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조리과정 공개에 나선다.

맥도날드는 전국 레스토랑의 원재료 관리 및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내셔널 오픈 데이: 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19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11일부터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레스토랑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주방 공개의 날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원재료의 보관 및 관리 과정은 물론 버거가 만들어지는 주방 내부의 위생 관리와 조리 과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내용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 온도계로 패티 온도를 측정하여 실시간 자동으로 기록하는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이나 원재료의 2차 유효기간(원재료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존 유효기간 보다 더욱 강화하여 관리하는 맥도날드 자체 품질관리 유효기간)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스티커로 출력하는 ‘2차 유효기간 프린터’ 등은 맥도날드만의 식품 안전 강화 노력으로 이번 주방 공개의 날을 통해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현장 일선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전국 레스토랑의 주방을 공개하여 보여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만족하실 때까지 끊임없는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 시민단체에서 맥도날드 내부직원 제보임을 밝히며 청결하지 못한 주방 위상과 곰팡이 핀 햄버거, 안 익은 햄버거(언더쿡), 벌레와 같이 튀긴 치즈스틱 등이 찍힌 사진 34장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맥도날드측은 “조작 또는 의도적인 촬영 정황이 담긴 사진도 있다”며 “이들의 의도 및 관련 행동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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