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가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주자동차대학]
아주자동차대가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주자동차대학]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이 지난 5일 보령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학생들의 교과선택에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개별 학교가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대학과 학교의 협력으로 개설해 주는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추진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교과과정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다양한 과적의 개설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며, 이에 따라 지역의 학교들이 우수한 교육역량을 보유한 대학과 손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령지역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웠던 심화과목과 실험·실습과목이 아주자동차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꿈 키움 과정과 정규교육과정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우수강사지원,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제공, 심화과정 운영 등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제반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박병완 아주자동차대 총장은 “아주자동차대는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학교들의 교육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환경 미래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가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산업이 될 것이다. 직업 세계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지역의 인재들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며 역량은 키울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과 그동안 대학이 구축해 온 역량을 지역학교와 지역의 학생에게 아낌없이 제공하여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진호 보령교육장 등 보령시 교육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아주자동차대학]
[사진=아주자동차대학]

아주자동차대는 앞서 지난 10월 24일 필리핀 바탄주립대학교(BPSU, Bataan Peninsula State University)를 방문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교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직업교육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필리핀 바탄주 발랑가시티에 위치한 바탄주립대학교는 2만 5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바탄주 전역에 6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는 필리핀 바탄주의 대표대학이다. 양 교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학생과 교원교류를 추진한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기술과 직업교육프로그램을 바탄주립대학에 지원하고, 바탄주립대학은 아주자동차대학 재학생의 어학교육을 위한 전문 교수진을 파견한다. 직업기술교육과 어학교육 분야에서 서로 보유한 강점을 공유하는 것이다.

전지용 아주자동차대학 교무기획처장은 “협약을 통해 양교가 가진 장점을 공유하여 재학생 어학연수 및 직무실습, 교원연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탄주립대학은 자동차 분야 교수진의 아주자동차대학 연수의사를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아주자동차대학은 그 동안 핀란드와 말레이시아 자동차 교수진의 역량개발을 위한 자동차기술교육 연수를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의 교원 대상의 자동차 기술교육 연수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재학생의 자동차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해 독일 마에스터직업학교 연수, 뉴질랜드 자동차회사 현장실습, 핀란드 해외현장실습, 해외 취업을 위한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아주자동차대학은 재학생의 해외취업과 현장실습, 해외 기술봉사 활동에 앞서 재학생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바탄주립대학교 어학전문 교수진의 강의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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