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진=코리아에셋투자증권 홈페이지 캡처]

[이뉴스투데이 이도희 기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상장을 앞두고 금융투자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 2007년 상장한 이후 12년 만이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026곳의 기관이 참여해 94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11∼12일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0일이며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ROE는 27.4%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비효율적인 리테일 업무를 대폭 축소하고, 투자은행(IB)과 채권 등 기업금융 위주로 체질을 변화시킨 성과다.

또한 중소벤처 기업금융, 대체투자, 헤지펀드와 같은 특화된 사업을 뚝심있게 진행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인 대체투자의 경우 현재까지 30억달러, 우리돈으로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며 주요 사업군으로 성장했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2013년 재창년 첫해에 해외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AI본부를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수 자산운용사와 네트워크, 국내 기관투자자와의 네트워크, 우리의 전문화된 역량을 통해 영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헀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존 기업금융과 특화된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존 강소 증권사에서 중견 증권사로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상장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 구축 라인을 갖춰 기존 IB, 채권 당연히 강화시킬 것이다. 미래 신성장동력인 헤지펀드와 신기술조합에 시드머니를 적기 투입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증권업종의 특성상 높은 손실 위험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의 자금 회수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선 기우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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