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후오비 그룹이 후오비 클라우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는 후오비 아르헨티나가 현지에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후오비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내 블록체인 전용 데이터 센터로는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 전했다.

카를로스 반피 후오비 아르헨티나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르헨티나 내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레온 리 후오비 그룹 CEO는 아르헨티나 금융 관계자들을 만나 아르헨티나의 경제 발전을 위한 블록체인 역할에 대해 논한 바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가치 하락으로 암호화폐 기반 산업 및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후오비 그룹은 지난달 ‘후오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후오비 아르헨티나를 론칭했다. 현재 USDT, BTC, ETH, HT 거래가 가능하며 앞으로 아르헨티나 법정화폐 페소(Peso, ARS)로 암호화폐 구입 및 코인 간 거래도 가능할 예정이다.

후오비 그룹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존 파트너 외에도 국가 내 규제화된 금융기관과의 협업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한편 후오비 메나(Huobi MENA, Middle East-North Africa) 공동 설립자 모히트 다바르는 터키에 법정화폐 게이트웨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라시아 블록체인 서밋에서 밝힌 바 있다.

이는 아직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국가에서 법정화폐 거래 인프라 구축 및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기 위해, 후오비 클라우드로 지역 은행과 협업하는 사례이다. 후오비가 제휴를 맺은 터키 내 은행 계좌를 통해 법정화폐로 테더를 구입한 후 이를 후오비 글로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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