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번째 SUV GV80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번째 SUV GV80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오는 28일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외 자동차 업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수입브랜드를 주축으로 형성된 고급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제네시스는 자사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첫 SUV GV80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단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뉴욕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GV80은 새롭게 적용된 내외관 및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은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크루즈,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 등 현대자동차 그룹의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우선 머신러닝 스마트크루즈는 운전자의 주행성향에 맞는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로 차량 스스로 학습을 통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했을 때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주행을 스스로 하게 된다.

특히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됐으며 처음 양산차에 도입되게 된다. 또한 머신러닝 스마트크루즈는 자동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HDA2와 함께 레벨2를 넘어선 레벨 2.5 수준의 주행 능력을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내비세이션을 장착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내비세이션을 장착한다.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GV80은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간편 결제 기능 적용한다. 6세대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ccOS'를 기반으로 △AR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 인식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AR 내비게이션은 가상의 주행라인을 통해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쉽게 돕는다. 특히 실제 길 위에 안내 방향을 보여주며 보다 직관적인 운행정보를 제공해 운전자가 골목길이나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줄여주게 된다.

이외에도 GV80은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차량 내에서 화면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해 더 이상 지갑 또는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이미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와 같은 주유·주차 회사를 비롯해 현대, 신한, 삼성, 롯데, 비씨, 하나 등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디젤엔진과 2.5리터 세타3 가솔린 터보,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게 된다. 이후 제네시스는 가솔린 및 디젤 이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GV80에 대해 개인 맞춤형 주문 방식인 ‘인디비주얼 오더’로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색상과 옵션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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