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즈음 김장 김치를 담근다. [사진=연합뉴스]
입동 즈음 김장 김치를 담근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서울이 1도까지 내려가고 파주·철원 아침 최저기온이 –4도에 이르는 등 겨울날씨에 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로 ‘입동’이 등장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3년 만에 가장 추운 입동 날씨로 기록됐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옛사람들은 입동 날씨로 그해 겨울 날씨를 예상하곤 했는데, 통상 입동 때 추우면 그해 겨울이 무척 추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밖에 제주도에서는 입동날 추우면 겨울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믿는다.

입동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다. 태양 황경이 225도일 때여서 매년 양력 11월 7일 또는 8일로 바뀐다.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돼 한자로 입동(立冬)이라고 쓴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후 약 15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전 약 15일에 위치한다.

주요 활동으로 입동 무렵부터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기 시작하며, 입동 전후 5일 내외에 담근 김장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최근에는 온난화 현상 때문에 김장철이 약간 늦어지기도 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