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번개장터는 올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지난 2016년 11월 거래액 집계를 시작한 이후 무려 36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가며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의 절대강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번개장터의 올해 분기별 거래액은 매분기 평균 10% 증가 중으로, 이를 감안하면 총 연간 거래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규모를 넘어선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번개장터의 이번 3분기 거래액 집계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에스크로(escrow) 기반의 안심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와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3분기 두 안심거래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거래액 외의 각종 지표도 번개장터의 거듭되는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번개장터라는 서비스명에 걸맞는 ‘번개 같이 빠른 거래’에 대한 지표가 눈에 띈다. 번개장터에 판매등록된 물품이 판매되는 기간은 최근 눈에 띄게 짧아지는 추세로, 번개장터에 판매등록된 상품이 10일 안에 판매되는 경우는 지난해 3분기 22%에서 올해 3분기 54%로 대폭 증가했다. 즉, 이번 3분기 번개장터에서 물품을 판매하고자 했을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가량 빠르게 그야말로 '번개처럼’ 거래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이용자 수 또한 늘었다. 번개장터의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3분기 1100만건에서 올해 3분기 1400만 건으로 늘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자 수(DAU, Daily Active User)는 같은 기간 30% 가량 증가했다. 이 외에도 올해 3분기 일평균 판매등록 물품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번개장터는 계속되는 고속성장의 원동력으로 우선, 사기거래 위험이 없는 번개페이, 번개송금 등의 안심거래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친숙도가 높아진 점을 꼽았다.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환경(UI) 등이 개선되고, 개인간거래 전용 보험 ‘번개보험’ 등 안심거래 서비스를 보조하는 부가서비스가 론칭되면서 전체 거래가 더욱 활성화됐다는 것. 안심거래 서비스를 통해 전자제품과 같은 고가의 물품을 직거래가 아닌 택배로도 사기 걱정 없이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용자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물품을 찾고 거래할 수 있도록 검색·추천 시스템을 강화한 점도 고속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다. 번개장터는 지난 8월 머신러닝 및 추천·검색 알고리즘에 전문성을 보유한 스타트업 부스트(Voost)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검색·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안심거래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사용 부담을 낮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개인간거래(C2C)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속적인 고속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난달 7일 블록체인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도입해 번개페이 수수료를 0원으로 낮췄으며, 내년 1분기 중에는 현재 통상적으로 3~5일 가량 소요되는 판매대금 정산 기간을 최대 ‘당일 정산’으로까지 단축시킬 예정이다.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는 “사용자 편의성과 거래 안전성은 번개장터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계속해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라며, “최고로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중고마켓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내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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