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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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본입찰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일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매각주관사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매각주관사를 설득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현대산업개발의 현금·현금성 자산은 1조177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단기금융상품 4542억원을 더하면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현금 동원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또한, 현대산업개발과 손잡은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8조원 이상으로 증권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전 대결 구도가 모양은 3파전이지만, 사실상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2파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애경과 현산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CGI는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중견 기업 중심으로 SI를 구성해 자격 심사 부분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본입찰 서류를 접수한 주관사를 비롯해 금호산업, KDB산업은행 등 관계자들은 서울 모처에서 제출 서류 검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먼저, 제출한 서류가 조건에 맞는지 등을 검토하고, 1~2주 내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절차를 통해 연내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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