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브이포 게임 실행 화면 [사진=게임 캡처]
넥슨 브이포 게임 실행 화면 [사진=게임 캡처]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넥슨의 하반기 구원투수가 될 모바일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브이포’(V4, 빅토리4)가 정식 출격했다. 국내 게임 한 획을 그었던 ‘리니지’ 시리즈 개발 주역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최신작으로 넥슨의 침체된 분위기를 이끌 수 있을 반전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넥슨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국내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 ‘브이포’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서버는 총 50개다.

‘브이포’는 2년간 120여 명 인력이 투입된 신규 지식재산권(IP)기반 신작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환경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6개 테마 오픈 필드’ △독립적인 전투 구조로 설계된 ‘6개 클래스’ 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넥슨 ‘브이포’는 출시 전부터 유저 입소문을 탔다. 지난달 10일 25개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 유저가 대거 몰리며 하루만인 11일 15개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 13일에도 5개를 추가로 늘렸다. 15일에는 45개 서버로 이벤트를 마무리했다. 현재 공식 카페 가입자수는 35만 명이 넘었다.

여기에 지난 9월 3일 브이포 티저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후 5일 7시간 만에 조회 수 1000만 회를 달성했다. 유튜브 기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기록이다.

넥슨은 ‘브이포’ 영웅적 모험심을 불러일으킬 주제곡 ‘승리의 함성’ 메이킹 필름을 유튜브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 곡은 게임 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제프 브로드벤트와 노스웨스트 신포니아 오케스트라가 작업에 참여했다.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 시 인상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곡을 표현했다.

넥슨 브이포 게임 실행 화면 [사진=게임 캡처]
넥슨 브이포 게임 실행 화면 [사진=게임 캡처]

출시 직 후 양대마켓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7일 모바일 앱마켓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브이포’는 현재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다만 출시 후 서버 접속 불안정 현상이 나타나며 긴급 점검에 돌입하기도 했다. 서버 오픈 초반 동시접속자 시도가 몰리며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넥슨은 공지사항을 통해 “별도 접속 불가 혹은 지연 현상 원인이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원인이 파악되거나 수정되는 대로 추가 안내를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 그룹장은 “지난 2년간 MMORPG 본연 재미를 깊게 파고들어 브이포만의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PC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콘텐츠를 탑재한 브이포를 통해 MMORPG 이용자 경험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