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최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46대 산림헬기의 산불진화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최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46대 산림헬기의 산불진화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이하 산림항공본부)는 최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46대 산림헬기의 산불진화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안전하고 신속한 산불진화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승무원 안전교육 강화, 비행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비행 모니터링 제도 운영(FOQA:운항품질보증제도), 헬기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 수행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공방역 지원활동을 11월에도 계속한다.

지난 9월 29일~10월 3일 경기도 연천군 3개면 권역 368㏊에 대한 항공방역을 시행한 이래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5일까지 총69대의 산림헬기를 동원, DMZ와 민통선 일대를 중심으로, 총 1만7551㏊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이달 중순까지 총 14대의 헬기를 동원, 파주·연천·화천·철원 일대에서 멧돼지 사체 ASF 양성 반응이 검출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시행하고 기후·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지원 일정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산림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역은 차량 소독·가축방역만으로는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야생동물을 통한 ASF 확산 경로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특히 다수의 민간인 인력을 활용하기 힘든 군 통제지역에서 광범위 집중방역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역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항공방역 지원은 산림청과 국방부의 협의로 이뤄진 부처간 협업활동으로, 산림항공본부는 임무지역 관할부대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현장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임무가 종료될 때마다 헬기·지원장비를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있다.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은 “올해 초 수립된 산림항공 안전대책에 따라 항공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산불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ASF 확산으로 축산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11월 중 확산방지를 위한 항공방역 지원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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