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사옥.
부국증권 사옥.

[이뉴스투데이 이도희 기자] 중소형증권사인 부국증권이 수익 감소로 인한 실적부진에 휘청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국증권은 미-중무역전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증권업계의 생존 갈림길에 서 있다.

부국증권은 1954년 설립되어 유가증권, 선물, 옵션의 매매 및 위탁매매, 금융상품의 판매 및 대출, 투자신탁 판매 등을 영위하는 증권사다.

부국증권은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5%, 12.9%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4.6%나 감소했다.

위탁매매부문의 수익은 51억원으로 전년도 반기 대비 34% 감소했으며, 기타부문의 영업이익에서도 92억(-16%)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부국증권의 전 반기 대비 실적도 크게 축소됐다. 반면 자기매매부문 손익에서는 84억원(+15%)을 달성하고, 자회사인 유리자산운용도 영업이익 4% 성장했다.

부국증권 한 관계자는 "상반기 저조한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화·특성화를 통해서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다변화된 수익구조로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속기업인 유리자산운용은 신성장동력으로 신규 공모형 펀드의 발굴 및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거래소 관련 해외펀드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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