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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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가연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인식조사’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신혼 지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가연은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에 의뢰, 전국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 575명·여425명, 신뢰수준 95%)을 대상으로 ‘2019년 결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결혼식 지출 가능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결혼식을 위해 충분한 지출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36.3%인 반면 ‘충분한 지출은 어렵다’는 응답은 63.7%로 나타났다. 미혼인 3명 중 1명 정도만이 결혼식을 위해 충분히 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신혼을 위한 지출 규모의 부담 여부를 묻는 조사 결과, ‘부담된다’는 응답이 90.4%(매우 부담된다 52.7%, 어느 정도 부담된다 37.7%)로 10명 중 9명의 대다수가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된다’는 응답이 남녀 성별과 19세 이상 39세 이하 연령층, 월 평균 가구 소득, 학력 등 거의 모든 특성에서 10명 중 9명 정도로 나타나 연령·학력·소득 수준 등에 큰 차이 없이 대부분 부담스럽다고 인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결혼식 적정 지출액을 묻는 질문에 평균 금액은 2027만원으로 집계됐다. 

결혼적령기의 30~34세 미혼남녀는 ‘1000만원 이상 1499만원 이하’에 가장 많이 응답했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평균 2000만원 정도로 나타난 가운데, 19세 이상 29세 이하에서는 평균 금액 2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고, 만 30세 이상 44세 이하에서는 평균 금액이 2000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연 관계자는 “대부분의 미혼남녀들이 예식과 신혼살림, 거주지 등에 드는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면서 결혼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정부의 저출산 정책을 비롯해 각종 결혼 장려 정책을 더 많이 알리고, 결혼적령기 남녀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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