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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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도희 기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프듀X') 투표 조작 의혹으로 5일 추가 압수수색을 당한 CJ ENM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CJ ENM은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1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은 장 초반 상승세를 타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 1.50% 하락한 17만600원에 거래됐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미 수차례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관련자들의 구속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CJ ENM의 케이블 채널 엠넷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듀X에서 문자투표를 조작해 특정 연습생을 데뷔 조에 포함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됐던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불거졌고, 의혹이 확산하자 엠넷은 올해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7∼10월에도 수차례 CJ ENM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한편 프듀X 프로그램 담당 안준영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진행됐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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