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남 목포시의회가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목포시와 남양건설㈜ 컨소시엄에 촉구했다.

목포시의회는 지난 1일 건의문을 통해 “2022년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장으로 활용될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보다 많은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의회는 “종합경기장 건립처럼 막대한 공사비가 드는 대형 공사의 경우 소규모 지역업체는 역외 거대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지역 하도급 건설업체의 자재와 장비 사용을 최대화하고 지역 건설관련 종사자의 고용 창출 등 시공사의 지역사회 기여와 상생 노력은 목포 시민의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103회 전국체전 목포 유치는 목포시민 및 각계각층의 노력과 염원이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인 만큼, 목포시와 시공사인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 마련에 고심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립공사는 총사업비 900억이 넘는 대형 공사로 지난 9월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우선시공분인 토목공사 추진을 위한 하도급 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하도급 참여가능 조건을 충족하는 13개사에 목포 업체 2개사가 포함됐으며, 2차에 걸친 입찰을 통해 11월 초 최종 1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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